[드라마] 스토브리그 리뷰 - 만년 꼴찌 야구팀 드림즈의 우승을 향한 프런트들의 이야기
- 드라마
- 2022. 11. 7.
장르 : 오피스, 스포츠
편성일 : SBS 2019.12.13 ~ 2020.02.14 / 총 16부작
링크 : SBS - 스토브리그 공식 홈페이지
출연 배우 : 남궁민(백승수 역), 박은빈(이세영 역), 오정세(권경민 역), 조병규(한재희 역) 등
소개
만년 꼴찌 야구팀 드림즈에 부임하게 된 신임 백승수 단장이 팀 내·외적으로 산적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면서 우승을 꿈꿀 수 있는 팀으로 만드는 과정을 나타내는 프런트들의 이야기입니다.
스토브 리그 리뷰 및 후기
스토브 리그(Stove League)란 프로야구 일정이 다 끝난 비시즌에 팀 전력 보강을 위해서
선수 영입과 연봉협상에 착수하는 시기를 뜻합니다.
무대는 스포츠인 야구를 내세웠지만 야구의 실질적인 경기 내용이 아닌 야구를 운영(프런트)하는 이들의 이야기로 야구에 관심이 없고 룰을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스토브 리그는 만년 꼴찌 야구팀 드림즈에 신임 백승수 단장이 부임하면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백승수(남궁민) 단장의 이력은 독특합니다. 비인기 스포츠인 씨름, 하키, 핸드볼의 단장을 맡았고 맡은 팀들은
전부 새롭게 바뀌면서 우승까지 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승 후 바로 해체하게 된 이력이 있는데 이는 맡은 팀들인 비인기 종목이면서도 가난한 모기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야구 드림즈 구단을 해체시키고 싶어 하는 구단주 권경민(오정세)에 의해 발탁이 됩니다.
선수 트레이딩과 신인 선수 스카우트, 외국인 용병 고용 및 동계 훈련, 연봉 협상에 구단 매각 등 스포츠 경기만 보던 시청자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이면의 이야기가 쏟아지면서 지루할 틈 없이 시청자들에겐 궁금증과 다음 화가 기대되는 반전 전개까지 선사하고 있습니다.
부패한 스카우트 팀장이나 코치진의 파벌싸움 그리고 만년 꼴찌팀을 운영해야 한다는 매너리즘에 빠진 프런트 구성원들이 백승수 단장이 부임하면서 문제와 위기를 쌓인 데이터와 지식을 이용하여 논리적이면서도 설득적이기도 하며 독특하면서도 기발한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재밌게 시청할 수 있습니다.
프런트 운영팀장으로 나오는 이세영(박은빈)도 멋진 캐릭터입니다.
매너리즘에 빠진 프런트 인원중 유일하게 열정을 가지고 행동하며 백승수 신임 단장의 행보에 점차 공감하면서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조력자이자 지지하는 인물입니다. 수동적으로 행동하는 게 아닌 주도적으로 움직이면서 문제 해결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실질적 구단주 권경민도 단편적인 악역이 아닌 입체적으로 나오며 드라마가 재미있게 만드는 중요 요소이며
부하직원들에게 명령하며 갑질해오는 상사이지만 그 또한 사회 구조상 다른 누군가에게 을이 되는 환경으로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 시청자들도 생기게 됩니다.
주조연 배우들 연기가 모두 좋고 호흡도 매우 인상적이며 잘 짜인 구성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게 시청할 수 있어 강력하게 추천한다.
혹시 스토브 리그를 재밌게 보셨다면 이와 비슷한 영화 브래드 피트 주연의 머니볼 추천드립니다.